건축·도시이야기
이 집은 미군부대 옆 용산고교 사거리에 위치하여 40년간 가정집이었다가 봉제공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2013년 부터 오토바이 보관용 창고로 창문과 대문등 모든 개구부를 봉쇄한 채 3년을 보냈고 2016년 6월 도시공감협동조합건축사사무소의 사무실로 리모델링 되었습니다. 창문을 달고 천정을 뜯고 답답하게 묵혀있던 몇 겹의 도배지를 벗겨내니 과거 미군부대에서 공수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지붕재와 멋진 대들보가 빛을 보았습니다.
사람이야기
도시공감협동조합건축사사무소는 2014년 설립이후, 2016년 6월 후암동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들은 오래된 창고를 기본적인 수리만 맡기고 페인트칠, 가구조립 등 손수 할 수 있는 일들은 직접하며 조금씩 공간을 가꾸어 갔습니다. 가끔 카페인줄 알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실만큼 아기자기한 공간이 된 사무실은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도시공감의 후암동 생활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