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가록
다섯번째 집. 장미가 피는 집_ 

건축·도시이야기

용산구 옛 수도여고 뒤편 구릉지에 위치한 집으로 1940년 서울의 급격한 인구증가로 필지가 잘게 나눠져 주택이 공급된 지역 내 바로 옆 필지와 대칭된 모습으로 1961년 사용승인 된 2층 목조주택입니다.


사람이야기

2층에 거주하고 있는 젊은 청년이 신청하였고 잘 지어진 아파트와 빌라가 아닌 단독주택에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했다고 합니다. 이 집에 거주하면서 아파트에서 느끼지 못했던 온도, 습도, 햇빛을 느끼고 창밖을 통해 출퇴근하는 시간, 장보러가는 시간 등 주변 이웃들의 생활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이를 ‘동네의 시계’라고 멋지게 표현하였습니다. 앞으로 대문을 따라 자라고 있는 장미가 피는 5월을 기대하고 있는 신청자가 더 많은 추억이 쌓이는 집이 되길 바라봅니다.




후암가록_집과 삶을 기록하다

2016년 여름 후암동에 둥지를 틀고 지역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였고, 고민 끝에 후암동 일대의 오래된 집을 기록하는 마을 아카이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12채를 실측하고 집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하였습니다. 흔쾌히 후암가록에 참여한 분들에게 무상으로 그림액자, 명패를 드리고 기록한 집을 동네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안내 지도를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