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가록
열두번째 집. 행복이 피어나는 집_

건축도시이야기

이 집은 후암동의 주요 도로인 후암로에 접해 있습니다. 후암로는 1908년 일본군 병영이 준공되면서 형성된 도로이며, 원도심과 일본군 병영을 연결하는 지역간선도로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약 55년전(1963년) 대한석유공사 공관으로 지은 이 집은 일반적인 주택 평면이 아닌 독특한 평면과 구조를 가졌습니다.


사람이야기

공관으로 지은 이후 유명한 판사와 검사가 살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1973년부터 지금까지 46년간 노부부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 때 자녀들과 조카들까지 22명이 함께 생활하기도 하면서 가족들의 웃음과 행복이 가득찼던 이 집은 현재 동네 친구들과 이웃들이 모이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