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아래 두텁바위 마을, 후암(厚巖)동

후암동은 서울역과 남대문시장에서 도보로 15분, 버스타고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숲이 숨 쉬고, 좋은 전망을 지닌 남산을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과거 일본군 주둔지(현 용산 미군부대) 인근으로 일본인들이 많이 살아 적산가옥이 남아있고, 해방 이후 지은 건물도 그대로 남아 있는 옛스러운 동네입니다.





남산 자락에 있는 동네입니다. 

위도 37° 32'~37° 33', 경도 126° 58'~127° 00'에 위치한 남산은 서울의 지리적 중심입니다.  

서울의 가장 중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가까이서 산과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후암동 골목을 거닐 때면 어느 곳에서나 남산과 N서울타워가 보입니다. 골목에서 늘 길잡이가 됩니다.





도심 속 옛스러움이 남아 있는 동네입니다. 

후암동에는 아파트단지가 없습니다. 간간이 우뚝 솟은 아파트가 있지만 그 조차도 3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폭이 60cm도 안 되는 골목이 주는 정취와 일제시대에 지은 마당이 큼지막한 대저택까지 주거지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도심에 있지만 다른 동네와는 다르게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만 같습니다.  





후암동은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네입니다. 

일제시대에 용산역과 일본군이 주둔지가 인접하여 일본인 거주지로 개발되었습니다. 일본인 상인과 군속들, 그리고 성공한 조선인들이 살았습니다. 

해방 이후에 일본군의 시설을 그대로 미군이 이어받아 사용하면서 이태원, 해방촌 못지 않게 미군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일본인들이 남기고 떠난 자리에는 당시 군인, 교수, 기업인 등이 살았고 지금은 초등학교 두 곳이나 있고 도심이 가까워 다양한 세대가 어울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후암동과의 만남

도시공감협동조합건축사사무소는 설립 이후 지역 기반 활동을 하기 위한 동네를 찾아다녔습니다.

우연히 사진 한장으로 알게되어 첫 발을 딛고 둘러보다 동네가 마음에 들어 2016년에 후암동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2016년에 후암동에 자리잡은 후 동네에서 살며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