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가록 _집과 삶을 기록하다


후암가록은 오래된 후암동의 집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는 후암동 아카이빙 프로젝트입니다.

후암동 골목에 들어가 보면 오랫동안 자리 잡은 집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까이 그 집을 들여다보면 지붕, 창문 담벼락 하나하나 시간의 흔적을 품고 있습니다. 

붉은 색 벽돌집은 누가 뭐래도 동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큰 창문이 있었습니다. 복도 공간을 창고로 만든 집은 그 언젠가 지붕 아래로 석양의 빛을 머금었던 마룻바닥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집주인의 생활에 맞춰 바뀐 집들은 저마다 추억을 가진 채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 '후암가록' 작업을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12채의 집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집에 사는 12명의 신청자를 만났습니다. 

남산 아래 조용한 동네, 후암동에 살아서 좋은 사람, 조부모 때부터 살았던 손녀의 추억들..., '오래됨'과 '느림'을 좋아하는 후암동 사람들입니다. 


후암가록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었던 후암동의 한 면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랍니다.   

※ 각각의 집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지도 위 핀을 클릭해 보세요.